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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3일 토요일

[gopro] 청계산, 그리고 고프로

PART 1. 청계산


오래오래 함께 장수할 친구 주쑤와 함께 청계산에 다녀왔다!

우리의 고정 코스는 언제나 매봉!


벌써 한달 넘게 매주 산을 오르고 있지만 
워낙 운동과 멀리 했던 나는 항상 힘들다. 

그래도  well-being, 안녕한 삶이라는 주제로 
똘똘 뭉친 우리.

어제도 열심히 산에 올랐다.

금요일이나 토요일 오전7시에 집에서 출발.
커피 하나를 든 채, 지하철+버스를 타고 8시쯤 청계산 원터골에 도착.
단단하게 얼은 물과, 흐르는 땀을 닦아줄 수건에 감사하며 열심히 오르다 보면,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이면 매봉에 다다르게 된다. 

(물론 항상 '마치 처음인 것 처럼' 힘들지만) 
점점 단축되는 시간과,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가 많아진 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조금씩 우리의 체력이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아쉽게도 내가 하와이로 떠나는 바람에 
이번 년도우리가 함께할 산행은 마지막 한 회밖에 남지 않았다.

6개월 후에는 
매봉까지 단숨에 뛰어오를 수 있는 체력과
다른 산에도 도전할 수 있는 정신력을 길러서 오를 수 있길 기약했다. 


PART 2. 고프로


Gopro Hero 3+ Black Edition

                            oh yeah! 




gopro hero 3+ black surf edition

하와이에서 물놀이를 많이 할 것만 같아서 
특별히 surf edition으로 구매했다. 
하우징을 빼고 실제로 받아든 고프로는 정말 가볍고 작다. 꺄.


Lexar memory card 32GB

정말 빠르게 인식된다! 빠름빠름빠름! 
62기가는 오류가 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


LCD touch bacpac

아이폰이랑 wifi로 연결해서 컨트롤하는 것이 가능하긴 하다. 
(이거 진짜 신세계다!.)

그러나 나에게 고프로란 
고프로 기기와 더불어 LCD 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이었다. 
때문에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옵션이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인터넷숍에서 LCD백팩이 매진이라 떴고,
멘붕을 경험하다가 찾은 곳이 세파스온(http://cephas.co.kr)
고프로 한국 독점 수입원인 (주)세파스에서 직접 운영하는 몰인데,
여기서는 LCD백팩이 있었다! 하하하

핸드폰과 기기를 연결할 때는 
아무래도 wifi를 잡는 데 시간이 걸리고, 1-2초의 타임갭도 있는 반면,
엘씨디 백팩을 장착하면
 직관적으로 조작 가능하기에 훨씬 편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화질은 상당히 떨어진다.

battery bacpac

배터리 백팩은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다.
그러나 기기 자체만을 사용해 본 결과 
완충을 해도 금방금방 배터리 레벨이 줄어든다. 
하와이 가서 쓸 일이 많을 듯 하다.

다만, gopro+LCD+battery 백팩까지 한번에 장착할 수는 없다! 

wall charger

혹자는 기본 usb선으로는 완충이 안된다는 말을 하더라. 
그러나 이 콘텐트 충전기를 사용하면 2배 빨리 충전 가능하고 
충전하면서 촬영도 가능하다. 
한 번에 두개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우리나라 콘센트 플러그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호주 플러그까지 같이 들어 있다.

head strap + quick clip

마운트는 앞으로 어떤 것들이 필요할 지 몰라 가장 기본인 헤드스트랩을 장만했다.
여타 장비에 비해 매우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헤드 스트랩을 장착한 모습은 그다지 예쁘지는 않더라.
퀵클립은 모자에 장착하는 것으로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 

3-way

셀카봉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이것.
삼각대로도 사용 가능하고
익스텐션 암, 카메라 그립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최대 50센티 이상 늘어난다.
이것 역시 물 속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방수처리가 되어 있다고 한다. 
매우 유용하나
하하하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anyway...





앓이를 한지 3년(!)만에 내 품 안으로 들어온 고프로*



PART 3. 청계산, 그리고 고프로


고프로가 집에 도착한 그 다음날, 주쑤와 나는 산으로 향했go!
quick clip을 야구모자에 장착해서 고프로로 촬영 시작!


너무 신난 나의 모습. 
심하게 들떠서 못생김이 묻어 있다.

모자에 뭐 조그마한 카메라 하나 장착하고 산에 오르니 
오고 가는 어르신들 한번씩 쳐다봐 주신다.

매바위에 올라가서는 3-way를 사용해서
꽃보다 청춘멤버들처럼 한바퀴 돌아보았다.

매봉에서 쉬지 않고 다시 하행한 우리는
원터골 입구에 위치한 조선면옥에서 두부보쌈을 맛있게 먹어주는 것으로 마무리!
기승전 두부보쌈

원래 등산 뒤에 먹는 것은 꿀맛이다.
하- 열심히 흘린 땀 다시 보쌈으로 채워주었다.

흑흑. 그래도 양심 있는 우리들.
 우리는 양재역까지만 버스를 타고 오고, 양재에서 집까지는 걸어 왔다.

햇볕 쨍쨍이었지만, 우리 둘다 군소리 없이 집까지 총총.

한껏 부른 배가 
'걸으라고. 어디 택시를 타려하냐고'
마음의 소리를 보냈기 때문이다.





위의 영상은
gopro studio(고프로 스튜디오)로 찍어놓은 영상들을 간단히 편집한 것이다.

영상을 만들어 본건...
4년전에 과제 제출용으로 만든 것 이후로 처음이라 그런지
정말 허접하기 그지 없다.

그리고 힘들게 계속 계단길, 돌길을 걸어서인지
너무 영상이 흔들린다. 아쉽다.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앞으로 연구해봐야겠다.

그래도 고프로 스튜디오는 여타 영상편집 프로그램에 비해
매우매우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나같은 초보자들도 어쨌든 결과물을 만들었으니 말 다했다.

다른 사람들 영상을 보면서 
조금씩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가면 된다.


여튼! 정말 재미있다!
자꾸자꾸 찍고 싶고, 자꾸 자꾸 만들고 싶다. 
(미안해 라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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